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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잡생각

우리집. 화목한 가정 우리집은 화목한 가정이라고 생각한다. 큰 트러블 없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한다.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다. 나도 고등학교때까진 엄마아빠와 엄청 싸웠다. 그냥 고3에서 벗어나 성인이되고나서부터 화목해졌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해서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이 흐름이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집이 왜 화목한 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1. 우리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산다. 엄마는 집에 살고있고 아빠는 직장때문에 주말에만 오신다. 누나는 서울에서 살다가 거기서 결혼했고 나는 대학때문에 전주에서 살았다. 뿔뿔이 흩어지니 트러블 날 일 없고 가끔 보는만큼 더 애틋해지고 화목해진 것 같다. 2. 엄마,아빠가 같은 취미를 공유한다. 엄마,아빠는 탁구를 친다. 주말마다 함께 탁구장에가 사람들과 어울린다. 부부가 같은 취미를 공.. 더보기
백수로 산지 6일차 며칠을 백수로 살아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 백수도 규칙적인 일과가 필요하다. 그 일과가 밖에 나가야만 하는 일이라면 더욱 좋다. 백수도 비젼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받지 않는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다. 돈만 많다면 일하러 나가지 않고 집에서 가족들과 살고싶다.혹은 집에서 일하고 싶다. 그럴려면 소설을 잘쓴다거나, 이모티콘을 잘만든다거나.블로그를 잘하거나 유튜브를 잘하거나,,, 본인만의 주력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될 듯 하다. 근데 디지털 노마드라는게 본인의 본업에서 끌어다 쓰는 것인 것 같다. 예를들면 개발자가 부업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것, 미대생이 부업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만드는것. 그러니 각자의 본업에서 끄집어 낼 수 있는 것을 해야하는 것 아닐까. 그게 잘되면.. 더보기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글쓰기. 얼마 전부터 매일매일 글을 한편씩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블로그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과 글을 쓰면서 논리적인 사고를 갖고 말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막상 글을 쓰다 보니 생각보다 글쓰기는 어려웠고 매번 글을 쓸 때마다 1시간은 족히 넘기기 일쑤였다. 그래서 내놓은 특책이 일과 중에 틈틈이 밤에 쓸 내용을 구상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막상 일과 중에 틈틈이 글 쓸 내용을 생각하다보니 나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생각을 하려고 해도 집중할 수 없었고 계속해서 같은 생각을 맴돌고 더 깊은 생각으로 이어나가지 못했다. 예를 들면 오늘의 주제인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하다에 대해서 쓴다고 하면 내 머릿속에는 계속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하.. 더보기
실력을 쌓는 방법. 점진적 과부하 헬스를 접해본 사람들은 점진적 과부하에 대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점진적 과부하란 근육에 주는 부하(무게, 횟수 등...)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으로 근 성장에 있어 필수적인 이론이다. 그림을 보면 이해가 쉽다.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영웅 밀로는 송아지를 들쳐 메고 다니는 훈련을 했다고 한다. 송아지가 자라 점차 무거워지면서 밀로의 힘은 점차 세졌고 결국에는 황소를 들고 다닐 정도의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점진적과부하는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그것을 독서와 조깅, 공부에 적용해 보고 싶다. 독서와 조깅,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긴 하지만 발전하는 기분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독서를 할 때는 쉬운 책들만 읽었고 조깅을 할 때는 매일 뛰고 싶은 만큼만 뛰었다. 공부 또한 체계적으로 .. 더보기
독서 1년. 무엇을 느꼈나. 19년 겨울, 미국으로 한달 동안 어학연수를 갔었다. 그곳에서 인상 깊게 본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혹은 서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떤 여자가 패딩 주머니에서 책을 꺼내는 것을 봤다. ‘아니 주머니에서 책이 나오네?’ 예상치 못했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이나 지갑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책이 나오다니! 주머니에 책을 넣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 장면을 보고나서 ‘나도 한국에 돌아가면 독서하는 습관을 가지리라’ 다짐했다. 독서활동을 한지 어언 1년이 지났다. 작년 3월부터 매달 3~4권씩을 읽었고 독서모임에도 참여했다. 그 1년 사이 나는 무얼 느끼고 무얼 배웠을까. 책을 읽을 때 오는 즐거움, 가끔씩 오는 깨달음... 더보기
슬럼프가 왔다. 근 3주간 슬럼프가 왔다. 공부를 할 수 없었다. 그냥 하기 싫었다.첫째 주에는 책을 펴놓고 계속해서 핸드폰을 하고 잠을 잤다. 핸드폰을 하면서도 공부를 하지 않는 나를 보며 불안했다. 차라리 그때 몇 일 쉬었더라면 좋았을까.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시작했고 운동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공부는 하기 싫었고 책을 펼칠 수가 없었다.둘째 주 부터는 좀 더 잘해보기로 다짐했다. 아침에 운동을 하고 영어듣기 수업을 다니기 시작했다. 확실히 첫째 주 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그럼에도 부족했다. 억지로 꾸역꾸역 해도 원래 공부량의 반밖에 하질 못했다. 두 번째 주 주말에는 고향에 다녀오며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셋째 주(이번 주)도 지난 주 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의욕이 .. 더보기
나의 muse. 유튜버 caseyneistat 문화 활동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감탄을 하는 순간들이 있다. '와....진짜 대박이다'빌리아일리쉬의 ‘idontwannabeyouanymore’를 들었을 때, 조던필감독의 영화 ‘겟아웃’을 봤을 때 케이시의 유튜브 동영상을 봤을 때 그랬다. 이런 감탄스런 순간들을 맞이하다 보면 나도 무언가를 창작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게 된다. 오늘은 케이시의 영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내가 처음 본 그의 영상은 ‘Bike Lanes by Casey Neistat’이다. 이 영상의 도입부에는 케이시가 경찰에게 불평 하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은 케이시가 자전거를 자전거도로에서 타지 않았다고 벌금딱지를 떼고 있고 케이시는 지금 비가 쏟아지고 차들이 가로막고 있어서 그랬다고 항변하고 있다. 결국 케이시는 50달.. 더보기
남자가 장발을 해야 하는 이유 남자가 장발을 해야 하는 이유 남자라면 살면서 한번쯤은 장발을 해봐야 한다. 장발을 기르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작년 11월부터 머리를 자르지 않았다. ‘취업을 하면 영영 장발을 할 기회는 없겠구나.’라는 생각에서였다. 어느덧 머리를 안 자른 지 4달이 지났다. 워낙 짧은 스타일에서 시작해 장발이라 부르기에는 아직도 한참 남았지만 장발에 대한 여러 가지 철학적 사고와 함께 좀 더 성숙하기위한 내면의 훈련을 할 수 있었다. 1. 남자의 장발은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남자의 장발은 ‘불호’이다. 머리가 길어질수록 지저분하다는 소리를 듣고 그만 자르라는 말을 듣는다. 내 머리에 대한 비호감의 표현은 점점 늘어난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