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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친구와 공주 연미산 일출보러 새벽산행~ 친구가 간절히 원했던 기업의 최종면접에 떨어지고 우울해하고있어 기분도 풀겸 연미산 일출을 보러가자고 했다. 연미산은 동네 뒷산이기에 20~30분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연미산을 얕보면 안된다. 길이가 짧은만큼 경사가 심하고 거의 오르막길만 있다. 연미산 일출이 훌륭한 이유는 짧은시간에 정상에 올라 공주 시내와 금강이 흐르는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새해 첫날 연미산엔 일출을 보러온 공주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친구는 일출을 보며 희망을 품었고 사진을 찍자 웃음을 찾았다. 힘내 짜식아! 아침의 숲은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냄새도 더 상쾌하고 무엇보다 아침 햇살을 받은 이파리와 흙이 투명하고 따뜻한색을 띈다. 연미산에서도 좋은 글귀는 놓칠 수 없다. 드디어 연미.. 더보기
선운사 장어먹고 새빨간 꽃무릇 구경~ 내친김에 도솔암까지~ (feat. 꺼먹고무신 풍천장어) 쉬는날~ 부모님과 함께 꽃무릇이 많이 핀 선운사에 놀러가기로 했다. 선운사에 가기 전 꺼먹고무신이라는 곳에서 장어를 먹었다. 우리 부모님은 선운사에 오면 항상 이곳에서 장어를 드신다. 그만큼 맛있고 깔끔한 곳이다. 장어 정식을 시켰다. 오랜만에 장어를 먹었는데 양념이 맛있게 잘 베었고 사장님이 알려주신대로 김과 함께 싸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장어정식을 다먹고나면 복분자 주스를 후식으로 주신다. 장어를 계속 먹다보면 기름지게 되는데 복분자 주스가 달아서 기름진 입을 헹궈준다. 이렇게 후식까지 먹고난 뒤 선운사로 향했다. 선운사는 지금 꽃무릇으로 가득찼다. 푸른잔디위에 붉은 빛의 꽃무릇이 군락을 이루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놀러와서 사진을 찍고 따뜻한 햇살과 풍경을 즐기는 모습이 평화로웠다. .. 더보기
공주 공산성 미디어아트(백제연화2) 산책하고 옴 밤에 친구와 산책을 했다. 마침 공산성 미디어아트 쇼 기간이어서 공산성에 가기로 하였다. 기간은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이고 19시30분, 20시, 20시 30분에 공산성성벽에 레이저를 쏘는 쇼가 이루어진다. 입장료는 무료라고 한다. 오~ 공산성 반대편에서 레이저를 쏘는데 흥미로웠다. 친구가 찍어 준 레이저쇼 공산성 올라가는 길도 이렇게 바닥에 레이져로 꽃무늬를 만들어놨다. 여기서부터 벌써 흥미진진 기대중! 빨강,파랑,초록의 레이저 도트가 마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든 것 같았다. 너무 예뻤다. 주말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적당히 있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눈치게임 승리! 노란 전구들로 길을 만들고 곳곳에 형형색깔의 조명들로 빈자리.. 더보기
공주 공산성 일출보기(feat. 토끼발견) 공주 공산성으로 일출을 보러갔다. 산성 둘레를 통해 도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급한 부분이 있어서 땀도나고 약간 힘겨웠다. 하지만 조금 참고 가니 그 뒤부턴 큰 오르막, 내리막이 없어 편했다. 공산성 일출을 보러왔지만 구름이 많이 껴서 보이지 않았다. 저 멀리 공주시내가 보인다. 멀리서 보니 미니어쳐 세상같다. 산책 중간에 토끼를 발견했다. 멀리서 봤을땐 오물오물 풀을 씹고있었는데 가까이가니 쫄았는지 곁눈질하며 얼음이 되어버렸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누가 유기한거 같다고 했다.ㅜㅡㅜ 산책을 마치고 찍은 공산성입구! 그리고 공산성 입구아래에 있던 달팽이. 집을 등에 지고 영차영차 어딘가로 가고있다. 더보기
계룡산, 일출을 위한 새벽산행 후기(천정 탐방지원센터 - 남매탑- 삼불봉-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계룡산 등산 기록 코스: 동학사 주차장 - 천정 탐방 지원센터 - 남매탑 - 삼불봉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 동학사 주차장(원점 회귀) 9.2km이고 5시간 정도 걸림. 지난번에 넷플 다큐를 보고 등산에 삘꽂혀서 계룡산 일출을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같이 갈 친구가 없어 혼자 갔다. 지금 생각해보니 무식해서 용감했다는 생각이 든다. 개방시간에 맞춰 가려고 했는데 조금 늦게 일어나 4시 30분 쯤 천정 탐방지원센터 도착했다. 오늘의 시작점. 밤에 혼자오니 약간 무서웠다. 어제 태풍도 와서 계곡물도 콸콸 내려온다. 적막속에 들리는 계곡소리가 섬뜩하긴 했지만 이정도야 뭐! ... 여기서 멈췄어야 했다. 어두워서 길도 안보이고 헷갈렸다. 결국 한 번은 내가 가는 길에 대해 의심을 하기 시작했는데 패닉.. 더보기
1박2일 목포여행 2탄(대반동 201, 해상케이블카, 낙지야낙지야, 온스) 갓바위에서 버스를 타고 환승하고 또 버스를 타서 온 카페. 대반동 201 여행 중 즐기는 아이스티한잔의 여유. 원래 커피는 잘 안마시고 아이스티같은 거를 마시는 데 취업 후 사회생활하느라 커피를 많이 마셔서 카페인에 중독될 것만 같다. 바깥에도 앉는 자리가 있다. 여기서 바다소리, 애들 꺄르륵 웃는 소리들으며 10분정도 낮잠을 잤다. 갬성도 느끼고 목포여행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북항승강장) 이용시간 가격 지각생 + 코레일 우수고객 두두등장!!(늦잠으로 기차 한번 놓쳐서 ktx로 10만원 쓴듯) 북항승강장에서 케이블카 타고 고하도로 간다. 케이블카가 지지대 기둥 쪽으로 가면 왜이렇게 무서워질 까. 그냥 하늘에 떠있으면 모르겠는데 지지대에 다가가면 높이가 실감나서 공포심이 느껴진다.. 더보기
1박2일 목포여행 1탄(목포근대역사관, 목포라면 홍어라면, 갓바위) 지난 광복절 연휴기간. 군대 동기와 1박2일 목표여행을 가기로 했다. 1시에 목포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 약속시간에 일어난 친구...허허허... 결국 친구가 올때까지 혼여행 하기로 했다. 나름 혼자여행하는거 좋아해서 오히려좋아가 됐다. 그렇게 혼자서 밥을 먹으러 버스를 탔는데 버스를 잘못내렸다. 젠장.. 하지만 우연히 관광지가 앞에 있었다. 럭키! 목포 근대역사관 (호텔델루나 촬영지) 이용시간 화~일 9시~18시 휴무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성인(2000) 청소년(1000)초등학생(500), 유치원생 (무료) 주차시설 주차장 없음 장애인시설 없음 목포근대역사관이라는 곳인데 1907년까지 일본영사관으로 쓰였었고 최근엔 호텔델루나 촬영지로도 알려져있다. 입장료는 2관이 공사중인 관계로 50%할인받아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