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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잡생각

내가 찾아낸 책읽는 방법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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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전기기사 공부를 하느라 책을 읽는게 부담스러울 시점이었다. 

그때 난 도서관에서 전기기사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공부하느라 지쳐 피곤해 잠시 쉬기로했다. 

그리고 화장실을 왔다갔다하는 사이 책장사이에 꽃혀있던 책 몇권을 보았다. 

눈에 띄는 책이었지만 공부를 해야했기에 20분만 쉬기로 하고 대충 읽어보기로 했다.

 

도서관에서 대충 눈에띄는 책을 꺼내들었다.

목차를 보며 내가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갔다. 

읽었다. 감명깊었다. 

 

이렇게 나는 일주일동안 짧은 시간을 투자해 3권의 책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감명을 받을 수 있었다.

 

솔직히 이렇게 읽으면 그책을 온전히 읽었다고 하긴 어렵지만 그 짧은 시간에 그 책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뽑아냈고 큰 것을 얻어냈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내가 얻어낸 것은 다음과 같다. 


 

사람은 누구나 벌거숭이로 왔다가 다시 벌거숭이가 되어 땅 밑으로 사라져간다. 그러나 어리석은 인간은 끝없이 욕망을 추구하다가 결국 불행한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 죽어서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덧없는 인생이다. 영원히 살 것처럼 아둥바둥거리지만 생명이 다하고 나면 무엇이 남는가? 부귀인가 명예인가? 지혜있는 사람이 볼 때 근심과 걱정 속에 아귀다툼하면서 부귀를 누리는 것은, 차라리 가난하지만 걱정없이 사는 것만 못하리라..... "나무는 가을이 되어 잎이 떨어진 뒤에야 꽃피던 가지와 무성하던 잎이 모두 헛된 것이었음을 알고, 사람은 죽어서 관을 덮을 때가 되어서야 자손과 재물이 모두 쓸데없음을 안다." 

- 누가 가장 자유로운가, 심백강-

 

자율적인 독서는 '내가 진정으로 궁금해 하는 것, 관심이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돌아보고, 책을 스스로 찾아 읽는 것이다. 이렇게 읽으면, 독서가 재미있다. 왕성한 호기심이 먼저 존재하고,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책을 읽는 데 왜 재미가 없겠는가? 호기심과 관심은 모든 이해의 전제다.

-낭만의 소멸, 박민영-

 

내 시간당임금을 제대로 계산해야한다. 회사를 가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회사에서 입는 정장 구매비용.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느라 창조적인 일을 못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 등등을 빼야지 진정한 나의 시간당 임금이다. 이렇게 계산을 하고나면 소비에 좀더 엄격해진다. 충동구매도 막을 수 있다.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몇주를 일해야하고 쓸데없이 큰집을 구매하기 위해 인생 대부분을 일해야 한다. (대충 메모한 것임)

-인생혁명, 존로빈스-


이걸 책읽는 방법의 하나로 글을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다.ㅋㅋ

누구나 도서관에 가면 책을 고를 때 이런식으로 읽어보니까.

아무튼 도서관에 가끔 가서 이런식으로 여러 책을 읽어야겠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독서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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