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 보고 온 후기 (보기 전 알고 가는 역사적 배경, 스포없는 줄거리)

영화 기본정보

제목: 올빼미

장르: 사극 스릴러

감독: 안태진

배우: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조성하, 김성철, 안은진

상영시간: 118분

 

보기 전 알고가면 좋은 역사적 배경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물리치고 왕위에 오른 인조가 통치하던 시기. 광해군과 달리 인조는 금나라(=청나라)를 배척하는 외교정책을 펼친다. 그로인해 인조시기에 정묘호란, 병자호란이 일어나며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금나라에 굴욕적 항복을 하게 된다. 이 때 인조의 아들 2명이 금나라에 포로로 가게 되고 그 중 한명이 이 영화에 나오는 소현세자이다. 

 

그런데 조선에 돌아온지 2개월만에 소현세자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인조실록에는 소현세자가 약물에 의한 증상이 있었다고 쓰여있다. 

 

 

줄거리

동네에서 침술을 하는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 경수는 주맹증을 앓고 있다. 즉 밝은 낮에는 안보이지만 어두운 밤에는 잘 보이지 않는 병을 갖고 있다. 주맹증은 영화적 상상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병이다. 

 

어느날, 궁에서 내의원을 뽑으러 이형익(최무성)이 마을에 내려왔다. 내의원 공개채용 시험에서 동네의원들의 수준에 실망을 안고 돌아가던 중 환자의 숨소리와 걸음걸이만으로 병명을 알아낸 맹인 침술사를 알아보고 경수를 내의원으로 채용한다.   

 

 

이 영화의 시대는 인조가 통치하던 시기. 남한산성에서의 굴욕적 항복 뒤 인질로 잡혀간 소현세자(김성철)가 8년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때를 배경으로 한다.  

 

소현세자가 돌아오면서 최대감(조성하)은 소현세자를 통해 청나라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자 한다. 소현세자 또한 청나라의 발전된 문명을 받아들이고 조선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청나라라면 치를 떠는 인조(유해진). 소현세자의 의견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소현세자가 죽게된다. 8년만에 돌아온 아들의 죽음에 넋이 나간 인조. 독약에 의한 증상과 같다는 말을 듣고 범인을 색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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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내용은 영화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후기

소문답게 정말 재밌었던 영화였습니다. 근 몇년간 봤던 한국영화 중에서 가장 잘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초반에는 약간 지루하기도 하고 했지만 영화가 진행될 수록 정말 잘짜여진 스토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나  유해진의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유해진의 그동안의 배역들 때문에 왕의 역할을 하는게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영화가 진행될 수록 유해진에게 정말 잘어울리는 배역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사람들은 류준열이 밤에는 앞이 보인다는 사실을 모르기에 류준열은 자신이 본 것을 못본척해야하는지 고민하는 장면들이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갈등의 장면이 재미있었고 뒤로 갈 수록 조마조마한 스토리가 많으니 영화관에서 꼭 느껴봤으면 좋겠네요. 

 

아바타가 연말에 개봉됩니다. 아바타가 개봉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네요. 또한 이 영화가 입봉작이라는 안태진 감독님의 다음 영화들이 기다려집니다! 

 

*쿠키영상은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