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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본성의 법칙(로버트 그린) - 인생의 목적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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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복잡하다. 우리는 세상에 일관되고 성숙한 얼굴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속으로는 내가 수많은 기분에 좌우되고 주어진 환경에 따라 여러가지 얼굴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는 순간순간의 기분에 따라 실용적일 수도, 사교적일 수도, 내성적일 수도, 비이성적일 수도 잇다.

그리고 이런 내면의 혼돈은 사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다.

우리는 일관되게 행동하지 못하고 삶의 방향이 결여되어 있다.

우리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기분에 따라 우리는 어떤 경로든 선택할 수 있다.

왜 저 길이 아니고 이 길인가? 우리는 나에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느끼는 목표에 도달하거나

나의 잠재력을 실현하지 못한 채 평생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닌다.     - p. 584 -

 

 

Photo by Larisa Birta on Unsplash

위 구절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이 되었다. 

나는 아직도 인생의 갈피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정말 나의 길인지 모르겠다. 

나는 공기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냥 안정감있는 삶을 위해서 

또는 괜찮은 연봉, 퇴근 후 나만의 영역에 투자할 시간이 주어진다는 점 때문에 공기업을 준비하는 것이다. 

 

나름 내가 왜 공기업을 준비하는지. 나만의 이유를 갖고 공부하지만 

가끔씩 다른 생각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온다. 이 길이 맞을까?

나의 잠재력을 피울 수 있는 다른 길은 없을까?

 

나는 아직 나의 목표나 목적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방황하고 헤맨다.

이렇게 인생의 과업을 찾지 못하면 방황하는 것도 인간의 본성이라고 한다. 

나한테는 이 본성이 자주 스트레스거리가 되었다. 

하도 이런 부분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나름 나만의 해결책을 찾았다. 

 

Photo by Antoine Da cunha on Unsplash

첫째는 실천적인 부분으로 그냥 시간나는대로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계속해서 해보는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저녁에는 이것저것 시도하는 것이다. 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그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글뿐만 아니라 그림도 그려보고 하나 하나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며 내가 재밌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찾고 싶다. 

 

두 번째는 마인드에 관한 해결책이다. 

너무 목표를 찾는 것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심해지면 집착이 되고 돈을 너무 쫓으면 비인간적이게 되는 것처럼 

목표의식을 갖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나의 영혼을 갉아먹어서는 안된다.

 

세 번째는 모든 경험을 의미있게 바라보는 것이다. 이것은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원래 나는 인생의 의미에 대한 오랜 고민을 한 적이 있는데 결국 인생은 의미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적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모든 인생에는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자 나의 모든 경험들이 내게 의미있게 다가오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것도 의미가 있고 이런 고민들을 하는 것도 의미있고 어렸을때 글쓰기 대회에서 상을 받은 것도 의미있고 영화를 보면서 깊은 충격을 받았던 것도 의미가 있게 느껴졌다. 많은 경험들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이는 스티브잡스의 명언. '과거의 점 과 점을 이어보니 선이 되어있었다. 의미 없는 과거는 없다.' 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다.  

 

  

인간본성의 법칙을 읽고나서 나는 나의 목표에 관해 생각하게되어 또 스트레스였으나 

이렇게 정리하고나니 한결 머리가 홀가분해진 기분이든다. 언젠가는 이 고민도 완전히 끝내고 목적의식이 있는 삶을 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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