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특강을 다녀왔다
비판적사고와 논리적글쓰기라는 주제였는데 우리학교 독서토론하는 사람들을 위해 짜여진 강연이였다.
토론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연이었기에 강연내용은 주장하는 글을 쓰는 방법, 토론 개요서에 관한 내용에 집중되어 있었다. 평소 내가 쓰지 않던 글이지만 강사님이 예시를 들며 설명을 잘해주셔서 많은 것을 배워 올 수 있었다.
1. 쓰고자 하는 것의 초점을 정할 것.
초점은 대략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개념, 사실, 가치, 정책(실천)이다.
체벌에 관한 주제로 글을 쓸 때를 예를 들자면
체벌은 무엇인가는 개념,
체벌은 효과가 있는가는 사실,
체벌은 정당한가는 가치,
체벌을 도입해야하는가는 정책에 해당한다.
토론개요서를 작성시 이 중에서 본인이 이야기하고자 할 초점을 정하고 글을 꾸려나가야 한다.
2. 구체적으로 쓸 것
다음은 김치의 세계화에 대한 글쓰기를 과제로 냈을 때 많은 학생들이 실수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한식과 양식의 맛을 적절하게 조화시켜야 한다.
:세계화를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한뜻이 되어 노력해야 한다.
이 학생들의 문제점은 구체적이지가 않다는 것이다. 한식과 양식의 맛을 적절하게 조화시킨다는 것, 정부와 기업이 한뜻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 두루뭉실 할 뿐이다. 좀더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써야 설득력있는 글이 될 것이다.
자신의 주장이 무엇인지도 구체적으로 써야한다.
대학에서 교양과목과 전공과목 개설시 어떤 것에 더 비중을 두어 개설해야하는 가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양과목개설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답한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같은 의견을 내고 있는 것인가? 아니다. 누군가는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의 비율을 9:1로 하자 , 누군가는 8:2 로 하자, 또 누군가는 7:3으로하자라고 한다. 이는 서로 다른 의견이지 절대 같은 의견이 아니다. 본인이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써야 좋은 글이 될 수 있다.
주장의 강도 또한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주장의 강도는 자신이 주장하는 근거에 따라서 결정된다.
근거가 확실하다면 강하게 주장하고 주장의 근거가 약할때는 약하게 주장해야 한다.
하지만 주장이 강하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주장이 강하면 강할 수록 쉽게 반박당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강한주장. 우리학교 학생은 전부 예의바르다
-> 반박. 아니다. 한 학생이 교수님께 인사도 안하고 참 예의가 없더라.
덜 강한주장. 우리학교 학생은 보통 예의바르다
- >반박. 아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수님을 못본체 한 것을 보면 보통 예의가 없다.
더 덜 강한주장. 우리학교 학생중에 예의바른 학생이 있다.
-> 반박하기 힘듦.
위의 예시처럼 주장의 강도또한 생각하며 쓸정도로 구체적이어야 한다.
3. 적절하고 충분한 근거
토론시 토론당사자들은 서로의 약점을 찾아야 한다. 약점은 부적절한 근거에서 찾을 수 있다.
새로운 공항의 건설에 대한 토론을 생각해보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자는 상대방은 기존공항의 작은면적과 노후화, 이용객감소 를 근거로 내세운다.
우리는 여기서 약점을 잡아낼 수 있다. 작은면적과 노후화, 이용객 감소가 과연 새로운 공항건설의 이유가 될 수 있는가?
공항이 작고 노후화 되었다면 이는 리모델링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며 이용객또한 리모델링 효과와 홍보를 통해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
이처럼 부적절한 근거는 상대에게 공격기회를 주는 약점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하고 부적절한 근거에 대해 보완하거나 적절한 근거를 찾아야한다.
또한 근거는 충분해야한다.
예를 들어 '부분적으로 도입하자'라는 글이 있다고 하자.
여기서 우리는 '도입하자' 라는 주장에대한 근거를 대야할 뿐만 아니라 '부분적으로' 라는 주장에도 근거를 대야한다.
근거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며 강사님은 '스타시스템' 이라는 용어를 말했다. 스타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근거가 있어야한다. 수많은 근거보다는 질좋은 근거 하나가 더 효과있다는 말이다. 양보다는 질이라는 말이다.
4. 핵심개념에 대한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