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트 클럽
감독: 데이빗 핀처
배우: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
상영 시간: 139분
줄거리
불면증을 앓고 멍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은 명품가구를 사며 그 스트레스와 공허함을 채워나간다. 그러다 브래드 피트를 만나고 그의 폭력적인 행동과 날카로운 조언에 주인공은 점차 변해간다.
감상평
브래드피트는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고, 남성성을 잃은 현대인들을 일깨워준다. 그는 죽음과 고통이라는 단어를 말하며 우리를 물질로부터 벗어나게 만들고 몇가지 사회적 관습을 깨는 숙제(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비걸기)를 내며 타인에게 불쾌함을 표출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그런 가르침을 통해 멍하던 주인공의 눈은 점차 또렷해진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우리는 안개 속에서 살아간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잊은 채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듯 헤멘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지도, 큰 문제도 아닌 것에 스트레스 받고 불안해 한다.
영화 파이트클럽은 우리 삶에서 뭐가 더 중요한지 생각하게끔 만들고 우리를 안개 속에서 벗어나게끔 한다.
오늘, 나는 작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틀 쉬고나니 내일 출근하기가 너무 싫었다. 신입으로서 적응하고 배워나가는 과정이 기가 빨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이트클럽을 봤던 것이 떠오르고 죽음과 고통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기에 이내 평온한 마음을 갖게 된다.
오늘의 작은 사례말고도 영화를 통해 깨달은 교훈을 통해 극복해낸 스트레스들이 많다. 인간관계 스트레스, 취업스트레스 모두 파이트클럽을 생각하며 극복했다.
내가 본 영화 중에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영화였고 내게 도움이 된 영화였다. 이 영화가 책이었다면 수많은 페이지에 밑줄을 남겼을 것이다. 그만큼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철학이 많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명대사
넌 이걸 알아야 해, 두려워하진 말고, 언젠가 넌 죽을거야.
모든 걸 통제하려고 하지마. 그냥 놔둬.
고통없이, 희생없이, 우리는 아무 것도 갖지 못해.
넌 니 직업이 아니야. 넌 은행 계좌에 든 돈이 아니야. 넌 니가 운전하는 차가 아니야. 넌 지갑 속 내용물이 아니야. 넌 씨발 카키색 바지가 아니야. 넌 노래하고 춤추는 세상의 똥덩어리야.
있잖아, 넌 아름답고 독특한 눈송이가 아니야. 넌 다른 사람들처럼 썩어가는 유기물이야.
파이트 클럽의 첫번째 규칙은 '파이트 클럽에 대해 얘기하지 말라', 두번째 규칙은 '파이트 클럽에 대해 절대 얘기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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