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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보통의 영혼의 미술관(예술은 우리를 어떻게 치유하는가)
부제(예술은 우리를 어떻게 치유하는가)에 대한 답이 들어있는 책이다. 예술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 느낄 수 있었고 예전에 읽은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그 예시로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P.77
중요한 것은 예술가 본인과 그의 작품을 새긴 물건으로 우리를 에워싸는데 있지 않다. 진정한 핵심은 그 예술가가 좋아했을법한 물건, 그의 작품세계와 통하는 물건을 손에 넣는데 있고, 그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고 그래서 그들이 본 것을 우리도 세심하게 보는데 있다.
책을 읽으며 얼어붙은 감수성을 일깨운다는 <책은 도끼다>의 내용처럼 예술을 통해 예술가의 시선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군대에서 <책은 도끼다>를 읽고나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바꼈었다. 순간적인 상황, 자연환경,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눈이 생겼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감수성의 눈은 다시 희미해졌다. 일상에서 감동을 느끼지 못하고 무미건조하게만 느껴졌다.
그에 대해 이 책에서 얘기한 구절도 있다.
P.215
이때 반복이 중요하다, 어떤것의 정신이 우리에게 깊이 각인되려면 그것을 꾸준히 반복해서 보는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유치원에 갈때, 저녁에 집에 올 때, 신호등이 켜질 때, 저녁을 준비할 때 그 정신과 접촉해야 한다. 일년에 한 두번 미술관을 찾는것으로는 예술이 약속하는 근원적인 충족을 얻기에 부족하다.
나는 아직 '감수성 레벨'이 낮기 때문에 꾸준하게 그런 정신들을 상기시키는 활동이 없으면 다시금 예전의 눈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래서 예술에 대해 좀 더 알아가보고 싶어졌다. 그렇게 예술에 관심을 갖고 예술가의 시선으로 살아간다면 내 인생이 좀 더 풍요로워질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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