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에 들어서며 공기업 전기직 채용이 많이 줄었다. 그나마 이번에 서울교통공사에서 채용을 많이하는 것이 다행이다.
공기업 취업은 18, 19년도의 취업 황금기를 넘어서 20년, 21년에 포화기에 달했고 22년 이제 과포화기에 다달았다. 아마 공기업 전기직 취업으로 새로 유입하려는 대학생은 줄어들 것 같다.
난 취업을 오래 할 수록 이 시장에서 무조건 살아남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처럼 취업 빙하기에는 생존에 유리한 전략을 짜야한다고 생각했다.
1. 경쟁이 적은 곳으로.
무조건 경쟁이 적은 곳으로 지원했다. 한전에 지원할 땐 강원권으로, 코레일에 지원할 땐 차량말고 지방 운전으로, 서교공에 지원할 땐 승강장 안전문으로 썼다. 필기날짜가 겹치면 더 경쟁률이 적은 곳으로 가고 더 인지도가 적은 곳으로 갔다. 한전KDN과 공항공사?(잘 기억이 안나지만 KDN보다 경쟁률이 쎘던 곳)가 같은날에 봤을 때 경쟁률이 더 적은 곳으로 갔다. 아마 그때가 한전KDN은 필기경쟁률이 15:1 이었고 다른 곳은 30:1이었다. 이렇게 경쟁률이 적은 곳으로 지원했기에 필기턱걸이나 합격권에 들 수 있었다. (경쟁률이 쎈 곳에 지원하면 보통 필기 합격권과 많이 떨어져 있었다.)
2. 회사 전형에 맞는 공부를.
회사 전형에 맞는 공부를 해야한다. 예를 들면 전안공은 회사상식문제와 전기설비기술기준이 나온다. 한전KDN은 모듈형 문제가 나온다. 하지만 이에대한 준비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 전기설비기술기준도 평소에 암기해두고 모듈형 공부도 틈틈히 해주자. 은근 혜자다.
3. 필기시험과 완벽히 동일한 조건에서 공부를.
채용공고가 뜨고난 뒤부터는 시중에 있는 그 회사의 봉모를 전부 사고 그 회사의 봉투모의고사를 매일 같이 풀었다. 그것도 회사 필기시험과 같은 시간에 맞추어 풀었다.(필기시험이 10시부터12시면 봉모도 10시부터 12시까진 무조건 풀었다.) 문제수라던지 시험시간도 맞추어 풀었기에 시험장에 가서도 내가 이정도면 빨리 풀고 있구나 좀더 빨리 풀어야 겠구나라는 것을 고민하지 않아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평소 어려워 하던 영역은 건너뛰고 풀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4. 필기에 합격하면 면접에 올인을.
필기에 합격하고나서는 면접에 올인했다. 필기합격에서 면접까지 2주이상의 시간이 걸렸지만 그 면접준비기간동안 필기공부는 제쳐두었다. 또한 새롭게 채용하는 회사의 자소서쓰는 것도 포기했고, 필기시험도 경쟁률이 높고 고사장이 멀리 있는 것은 포기했다. 하지만 그런 포기한 것들이 있었기에 면접준비할 시간이 더 생겼고 조금이라도 더 면접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상으로 내가 공기업 전기직 취업에 생존하기위해서 썼던 작은 전략들이다. 다행히 이런 작은 전략들이 어느정도 먹혀들었다. 나의 전략은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본인이 가고싶은 회사에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 1번 전략은 무시하는 것이다. 난 아무데나라도 취업해도 좋으니 백수탈출이 절박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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