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취준생의 하루는 어떠해야하는가. 이정도는 해야지.
공기업 취준생이라면 식사하는 시간, 잠시 쉬는시간, 씻는시간, 화장실가는 시간을 빼고 하루종일 공부만 해야한다. 운동이나 게임같은 취미도 최소한으로 해야한다.
나는 ncs와 전공공부시간을 합쳐 10시간을 목표로 했고 아무리 못해도 최소 8시간은 하려고 노력했다.
이 시간을 채우려면 오전에 3시간, 오후에 4시간, 저녁부터 자기전까지 3시간을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했다. 그러다보니 운동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원래 헬스를 좋아했던 입장에서 헬스와 운동을 병행할까도 싶었지만 헬스하는 시간, 헬스장에 오가는 시간, 집에와서 좀 빈둥거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도저히 공부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헬스를 포기하고 집근처를 잠시 산책하는 수준으로 만족했다.
어쨋든 하루에 10시간을 목표로 공부하고 아무리 못해도 최소 8시간 공부하는 것을 꾸준하게 한다면 공기업 전기직을 준비하는 취준생으로써는 공부량 10%안에 들 수 있다. 이정도는 해야 합격한다.
위 달력은 열품타라는 앱에서 공부시간을 나타내는 달력이다. 초록이 짙을 수록 공부시간이 많다는 의미이다. 첫 달력부터 세번째 달력까지는 공기업전기직을 준비하는 그룹에서 공부량 상위권에 속해있는 사람의 달력이고 네번째 달력부터 6번째 달력은 변리사를 준비하는 그룹에서 공부량 상위권에 속해있는 사람의 달력이다.
둘의 차이가 느껴지는 가?
공기업전기직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렵지만 쉽다고 생각하면 쉽다. 공부량이 뒷받쳐주지 않는 수험생이 많기 떄문이다. 물론 변리사그룹의 상위권학생을 따라 할 필요는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가랑이 찢어진다. 그리고 휴식 또한 중요하다.
아래는 취준기간 나의 시간표였다. 주말에는 좀 여유를 갖고 했다. 공기업 취준은 오래가는 마라톤이다. 일주일 중 하루는 쉬는 시간을 줘야 오래갈 수 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하게되면 분명 큰 슬럼프가 오게된다.
평일
24시 - 7시 취침.
7시반~12시 NCS 공부(중간중간 쉬는시간)
12시~1시반 식사
1시반~6시 전공 공부(중간중간 쉬는시간, 산책)
6시~7시반 식사
7시반~11시 전공 공부
토요일
24시 - 7시 취침.
7시반~12시 한국사 공부(중간중간 쉬는시간)
12시~1시반 식사
1시반~6시 면접 공부(중간중간 쉬는시간, 산책)
6시~7시반 식사
7시반~11시 일주일동안 배운 전공 복습
일요일 휴식
취업에 대한 기본 마인드세팅
취업준비를 하면서 취업은 피흘리지 않는 전쟁과 같다고 느껴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괜찮은 직장에 취업하기위해 경쟁한다. 그러면서 본인들의 소중한 젊음의 시간을 독서실에서 보내게 된다.
취업에 실패하는 것은 전쟁에서 진 것과 마찬가지이다. 전쟁에서 패배한 나라는 그 나라의 수많은 자원을 잃게 된다. 승전국에 자원을 빼앗기고 보상금을 줘야하며 남자는 죽고 여자는 적국으로 팔려간다. 취업에 실패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취업에 실패해 더 낮은 연봉의 회사로 가게되면 그만큼 돈을 잃게 되는 것이고 그동안 공부했던 시간을 잃게 된다. 이는 취업 후 넘어가야할 결혼 시장에서도 매력을 잃게한다.
반면 전쟁에서 이기면 각종 전리품과 배우자를 얻게되는 것처럼 취업에서 성공했을 때도 그만한 보상이 따라온다. 워라밸, 나름 괜찮은 사회적인식과 급여
취업은 생각보다 우리 삶의 많은 것이 걸려있는 싸움판이다. 취업은 피흘리지 않는 전쟁이다. 목숨이 걸린 전쟁처럼 취업준비에 임해야한다.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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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독후감, 영화를 보고 감상평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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